BOJ, 기존 통화정책 유지···물가 전망 1.7%->1%로 낮춰
BOJ는 이틀동안 진행된 통화정책회의가 끝내고 성명을 통해 “금융정책위원 가운데 찬성 8명, 반대 1명으로 본원통화를 연 80조엔(미화 6740억달러) 늘리는 기존 통화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BOJ는 오는 4월부터 시작되는 2015회계연도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1.7%에서 1%로 하향 조정했다.
이번 하향 조정 조치는 유가 급락에 따른 물가하향 압력을 반영했다고 BOJ는 설명했다. 2016 회계연도는 2.2%로 종전 2.1%에서 소폭 상향 조정했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관련해서는 지난 2014회계연도 전망치는 종전 0.5%에서 마이너스0.5%로 하향조정했다. 그러나 올해 전망치는 종전 1.5%에서 2.1%로 높였다. 이는 저유가가 소비를 촉진해 성장세를 이끌 것이라는 기대치를 반영한 것이다.
아다치 마사미치 JP모건체이스 이코노미스트는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가 경제성장 촉진을 위한 추가 양적완화 정책을 내놔야 한다는 압력을 받고 있다”며 “향후 이같은 기대를 하고 있는 시장 참가자들과 소통하는 게 쉽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채 기자 sfmks@
뉴스웨이 정희채 기자
sfmks@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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