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강통(水+扈港通) 시행 두 달 만에 국내투자자들의 중국증시 거래대금이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상하이증시와 홍콩증시 간 교차거래를 의미하는 후강통이 시행된 후 이달 15일가지 국내투자자들이 증권사 13곳을 통해 거래한 금액은 총 1조1665억원에 달했다.
증권사별로는 삼성증권이 전체의 절반이 넘는 7621억원을 차지했고, 대만계 유안타증권은 1505억원으로 2위에 올랐다.
이 밖에 한국투자증권(437억원), 키움증권(426억원), NH투자증권(387억원), 하나대투증권(311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의 거래량이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개인투자자의 중국 증시 거래금액은 후강통 시행 첫 달 2872억원(일평균 139억원)에 그쳤지만, 두 달째부터는 8882억원(일평균 467억원)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내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금액도 첫 한 달 1709억원에서 이후 3188억원으로 86.5% 가량 확대됐다.
이처럼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중국증시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데 대해 업계에서는 코스피 대비 월등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실제로 후강통 시행일 이후 이달 22일까지 상해종합지수는 35.13% 급등세를 보이며 같은 기간 1.17% 하락한 코스피지수의 수익률을 앞지른 상태다.
이에 대해 금감원 측 관계자는 “아직 국내증시에 영향을 미칠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거래대금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는 것은 사실”이라며 “상해종합주가지수가 이미 큰 폭으로 오른 만큼 거래대금 추이를 계속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수 기자 h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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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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