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펀드이익 배당금 12조8134억··· 전년比 16%↑

작년 펀드이익 배당금 12조8134억··· 전년比 16%↑

등록 2015.01.23 10:00

최원영

  기자

자료 = 한국예탁결제원자료 = 한국예탁결제원


지난해 전체 펀드 중 38.6%에 해당하는 4720개 펀드가 운용성과에 따라 지급한 펀드이익 배당금이 2013년 대비 16% 증가한 12조8134억원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펀드이익배당금 지급현황에 대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펀드이익배당금은 2013년 11조485억원 대비 16% 늘어난 12조8134억원이다.

전체 1만2495개 펀드 중 38.6%에 해당하는 4720개 펀드가 운용성과에 따른 이익배당을 지급했으며 이는 2013년 36.1%(총 1만1233개 펀드 중 4050개 펀드 지급)에 비해 2.5%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원화강세, 글로벌 경기의 더딘 회복 등 저성장`저금리 기조 지속으로 공모펀드의 분배금은 전년대비 4.1% 감소했으나 사모펀드 분배금이 41.9% 증가함에 따라 총 분배금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지난해 이익배당금 지급액 중 펀드 재투자 금액은 7조5615억원으로 59.0%를 차지했다.

공모펀드는 78.6%, 사모펀드는 42.0%로 공모펀드의 재투자율이 사모펀드에 비해 36.6% 더 높았다. 이는 사모펀드의 특성상 투자이익금에 대한 환금성 선호가 공모펀드에 비해 여전히 더 높은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자료 = 한국예탁결제원.자료 = 한국예탁결제원.


지난해 청산된 펀드는 총 5626개 펀드로 42조8974억원의 청산분배금을 지급했다. 청산펀드 중 사모펀드가 5141개 펀드, 40조2266억원으로 전체 대비 각각 91.4%, 93.8%에 해당한다.

지난해 신규 펀드 설정은 공모 1118개 펀드 9조4440억원, 사모 6235개 펀드 87조5638억원으로 사모펀드가 전체 펀드 대비 각각 84.8%, 90.3%를 차지했다.

신규 펀드의 유형은 공`사모 모두 MMF, 주식, 채권, 파생상품형 등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해당 유형의 펀드에 자금이 많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펀드투자자의 매수청구에 따라 펀드가 지급한 매수대금은 52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금액은 크게 증가했으나 펀드수는 감소했다.
<BYLINE>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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