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비트코인 하락 끝?...매트 호건, 암호화폐 시장 봄날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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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하락 끝?...매트 호건, 암호화폐 시장 봄날 예고

등록 2026.02.04 15:59

수정 2026.02.04 16:27

이윤구

  기자

시장 반등 가능성...경제 성장과 규제 진전 관건

사진=유토이미지사진=유토이미지

비트코인이 한 때 7만2000달러대로 떨어지며 15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현재 암호화폐 겨울이 끝이 보인다는 전망이 나왔다.

3일(현지시간) 디지털자산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와 FX스트릿에 따르면 매트 호건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난 2025년 1월에 시작된 암호화폐 시장 겨울이 막바지로 가고 있으며, 이제 봄이 생각보다 가까워졌다"고 이같이 밝혔다.

호건은 "지난해 강세장으로 보였던 것은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비트와이즈 10대 대형 암호화폐 지수 성과. 사진=비트와이즈비트와이즈 10대 대형 암호화폐 지수 성과. 사진=비트와이즈

10대 대형 암호화폐 지수에 따르면 주요 암호화폐 들의 성과는 대체로 혼조세를 보였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XRP 등 1그룹 자산은 10.3%에서 19.9% ​​하락했고, 2그룹 자산인 솔라나, 라이트코인, 체인링크는 36.9%에서 46.2% 하락했다. 반면 3그룹 자산인 카르다노, 애벌랜치, 수이, 폴카닷은 61.9%에서 74.7%까지 급락했다.

호건은 기관 수요가 세 그룹을 구분하는 핵심 요소라고 언급하며 1그룹 자산이 2025년 내내 강력한 ETF 및 DAT 매수 모멘텀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관들이 지난 1년간 축적한 74만4417비트코인(약 750억 달러 상당)이 없었다면 ​​가격이 60% 하락했을 것이라고 봤다.

호건은 "2018년과 2022년에 각각 약 13개월간 지속된 암호화폐 겨울을 예로 들며 이번 겨울도 막바지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 성장과 클래리티 법안의 진전, 그리고 비트코인에 대한 국가 차원의 수요 징후가 나타날 경우 암호화폐 시장이 반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 차례 암호화폐 겨울을 겪어본 베테랑으로서 말하자면 그 겨울의 끝은 지금과 매우 유사하다"며 "현재의 시장 하락세는 암호화폐의 근본적인 본질을 바꾼 것은 아니다"라고 결론지었다.

한편 호건의 주장에 대해 반박하는 입장도 나왔다. 온체인 분석업체인 크립토퀀트의 훌리오 모레노 리서치 총괄은 "비트코인 약세장은 2025년 11월에 시작됐으며, 종료 시점은 2026년 3분기"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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