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4.7%, 당기순이익 3.0% 각각 증가
현대건설이 해외 대형공사 매출 증대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현대건설은 2014년 연결실적을 장점집계한 결과 매출은 전년보다 24.7% 늘어난 17조3879억원으로 나타났고, 영업이익은 20.9% 증가한 958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3.0% 증가한 5867억원이었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26.1% 늘어난 5조1344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일부 해외 현장에서의 손실을 반영했음에도 26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175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5.5%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신규 수주는 27조1673억원으로 재작년보다 25.7% 증가했다. 수주잔고는 지난해보다 24.5% 증가한 66조7697억원을 확보하고 있다.
현대건설 측은 폭발적인 신규 수주 증가에 대해 지속해서 추진해 온 해외시장다변화 전략에 따라 기존 중동·동남아 시장뿐만 아니라 중남미·독립국가연합(CIS) 지역 등에서 대규모 공사를 잇달아 수주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속적인 원가절감 및 재무구조 개선 결과에 따라 유동비율은 지난해보다 4.3%p 증가한 165.2%, 부채비율은 지난해보다 18.5%p 개선한 164.7%를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실적 전망과 관련해 “매출은 현재 확보 중인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지난해보다 10.4% 증가한 19조2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며 “영업이익도 확보된 양질의 해외공사 매출 비중 증가와 원가절감 노력 등으로 인해 전년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올해 신규수주도 지난해보다 1.9% 증가한 27조69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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