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방송인 김구라의 소속사 라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봉만대 감독이 연출하는 ‘떡국열차’에 김구라가 주연으로 출연한다. ‘떡국열차’는 30일과 31일 이틀 동안 티저 영상 촬영에 들어간다.
‘떡국열차’는 김구라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지난 해 봉만대 감독이 게스트로 출연한 MBC ‘라디오스타’에서 MC김구라가 “같은 봉씨인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를 패러디해 에로 영화로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떠냐”고 제안했었다. 당시 김구라는 “떡장수로 출연하고 싶다”는 의욕까지 보였다.
이 같은 논의가 현실화 되면서 에로 영화계의 아티스트로 불리는 봉만대 감독이 실제 제작에 나섰다. 봉준호 감독은 봉만대 감독의 패러디 문의에 흔쾌히 허락했다는 후문이다.
영화는 ‘에로’가 기본 콘셉트이지만 노출이나 베드신보단 19금 농담과 패러디가 주를 이루는 성인물로 제작된다. 김구라 외에 윤형빈 박휘순 등의 개그맨과 봉만대 감독과 친분이 있는 걸그룹 타픽 멤버 박주현, 모델 이영진 등도 출연한다.
티저 영상은 다음 달 중순 설 연휴에 공개될 예정이며, 실제 영화 제작은 오는 3월부터 들어간다.
김재범 기자 cine517@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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