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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차두리, 14년 정든 태극마크 반납

아듀 차두리, 14년 정든 태극마크 반납

등록 2015.01.31 21:27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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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31일 한국과 호주의 2015 아시안컵 결승전이 열린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차두리는 이날 은퇴 경기가 예고된 까닭에 적지 않은 주목을 받았다.

이날 차두리는 호주의 빠르고 힘이 센 윙어들을 더 탁월한 체격과 체력으로 제압해냈다. 관중석에서는 차두리를 연호하는 응원단의 함성이 쏟아져 나왔다.

전반 38분 공격수 이정협(상주 상무)의 패스를 받아 번개처럼 페널티지역을 돌파해 크로스를 올렸다. 손흥민의 슈팅이 상대 수비수에게 차단돼 골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차두리는 이날 정규시간을 지나 연장전까지 120분 풀타임을 뛰었다. 연장 후반까지도 사력을 다해 뛰는 모습은 관중의 박수갈채를 자아냈다.

그러나 한국은 호주에 1-2로 석패해 아시아 챔피언 타이틀을 잡고 은퇴하겠다는 그의 계획은 무산됐다.

차두리는 2001년 11월 8일 세네갈과의 평가전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75차례 A매치에 출전했다. 차두리는 월드컵 본선에서 조별리그 탈락을 경험한 적이 없는 선수이기도다.

그는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썼고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때는 한국의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차두리는 2006년 독일,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는 호출을 받지 못하고 해설자로서 마이크를 잡았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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