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고마워. 온라인 포털 상위권을 휩쓴 검색어다.
차두리 은퇴 소식에 네티즌들이 아쉬움을 드러낸 것이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31일 오후 6시(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호주와의 2015 호주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1-2로 패했다.
결과만큼 이나 눈길을 끈 건 차두리였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를 선언했기 때문.
이날 경기에서 차두리는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그가 지키는 오른쪽 측면에서는 호주 선수들이 제대로 된 공격을 펼치지 못할 정도로 그의 존재는 대단했다. 차두리는 경기 초반부터 왕성한 활동량을 선보였다.
활발한 오버래핑으로 공격에 가담하며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고 잦은 크로스를 선보이며 호주 수비진들을 시종일관 괴롭혔다. 또한 차두리는 결승전에서도 어김없이 폭발적인 드리블을 선보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로써 차두리는 이번 아시안컵을 끝으로 2001년부터 14년 동안 달고 있었던 태극 마크를 반납했다.
당시 차두리는 훈련 전 인터뷰에서 "이번 아시안컵을 끝으로 은퇴하게 되는데 어떻게든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될 것"이라며 "아시안컵에서 우승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차두리 고마워 은퇴 소식에 누리꾼들은 "차두리 고마워, 정말 고생 많았다" "차두리 고마워, 차범근 아들 답다" "차두리 고마워, 최선을 다하는 모습 이번에도 정말 보기 좋았다" "차두리 고마워, 은퇴라니 너무 아쉽다" "차두리 고마워, 그동안 정말 고생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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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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