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세금이면 경기도서 아파트사고 차까지

지속된 서울 전셋값 상승에 서울 아파트 1채 평균 전세금으로 경기지역 아파트 1채를 매입하고도 남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는 2015년 1월 현재 서울 아파트 가구당 평균 전셋값은 3억4047만원으로 경기 아파트 평균 매맷값(2억9268만원)보다 4779만원 더 높게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서울 전셋값은 2년 전 보다 6109만원, 4년 전 보다는 9492만원 높아진 것이다.

2년 전(2013년 1월)만 하더라도 서울 평균 전셋값은 2억7938만원으로 경기 평균 매맷값(2억8573만원)보다 살짝 낮았다. 4년전에는 서울 전세 세입자가 경기에 있는 아파트를 구매하려면 5000만원 이상 돈을 더 보태야 했다.

하지만 서울 전세금이 치솟으면서 역전현상이 발생했다. 특히 올해에는 서울 입주량 감소, 재건축 이주 등이 맞물려 최악의 전세난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한편, 경기 31개 시군 중에서 가구당 아파트 평균 매맷값이 높은 ▲과천(6억6028만원) ▲성남(5억596만원) ▲용인(3억6533만원) ▲의왕(3억4659만원) 등 4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평균 매맷값이 서울 평균 전셋값을 하회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