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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고객맞춤’서비스 소신지키니 매출도 ‘껑충’

CJ대한통운, ‘고객맞춤’서비스 소신지키니 매출도 ‘껑충’

등록 2015.02.06 11:08

이선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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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택배 이용객 수 매해 10% 증가·실버택배로 공유가치 창출

부산 '부전마켓타운'의 전통시장 실버택배 현장 사진=CJ대한통운 제공부산 '부전마켓타운'의 전통시장 실버택배 현장 사진=CJ대한통운 제공



CJ대한통운이 최근 조사된 실적발표에서 전 사업부문 고른 성장을 보이는 등 연이은 호재로 업계와 시장의 기대를 받고 있다.

지난 3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지난 2013년 4분기보다 13.8% 증가한 1조2308억원, 당기순이익은 370억4400만원으로 흑자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택배 부문은 4분기 매출이 37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1% 신장했고 4.8%포인트 개선된 12.1%의 매출 총 이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적극적 마케팅과 배송 네트워크 안정화로 효율성이 증대해 실적이 향상된 것으로 분석된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택배업계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자 편의점 택배, 실버택배, 퍼팩트택배 등 고객맞춤형 특화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편의점 택배는 해마다 이용객이 늘고 있는 인기 서비스다. CJ대한통운은 CU, GS25 전국 1만6000여 개 점포에 편의점 택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편의점 택배는 지난 2007년 연간 100만 상자를 돌파한 이래 거의 매해 10%가 넘는 물량 증가율을 기록해 왔고 지난해에는 편의점 택배 연간 취급물량이 1410만 상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3년 1236만 상자보다 14% 늘어난 수치다.

편의점 택배 이용이 급증하고 있는 이유는 이용의 편리함 때문이다. 택배기사를 기다릴 필요 없이 집 근처 편의점에서 24시간 접수할 수 있고, 편의점택배 장비인 포스트 박스를 이용해 짧은 시간 내에 접수와 결제까지 마칠 수 있어 편리하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편의점은 이용객의 편의를 증진할 수 있고 택배사는 일일이 가정집을 찾지 않고 다수의 택배물량을 픽업할 수 있다”며 “고객이 지정한 편의점에서 주문한 물건을 찾아갈 수 있는 픽업 서비스 등 접수 이외 서비스 활성화를 고려해 볼 때 편의점 택배 물량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실버택배는 고객들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만들었다기보다 전통시장 살리기, 노년 일자리 창출 등 기업과 사회가 공동의 이익을 얻으면서 지속성장이 가능한 공유가치창출(CSV)을 하고자 선보인 새로운 사업모델이다.

지난 2007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전국 53개소 운영거점에서 약 400여명의 만 60세 이상 시니어 인력들이 실버택배 사업에 배송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현재 시니어 인력들은 한 개 거점에 7~8명이 하루 4시간 정도 교대로 근무한다. 배송거점 인근 근거리지역에서 하루에 1인당 50~60여 개의 택배를 배송하고 물량에 따라 월 50만원~150만원까지 소득을 얻는다. 배송수단으로는 온실가스를 발생시키지 않는 친환경 전동 자전거와 ‘스마트 카트’, 전동 손수레 등이 사용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실버택배 서비스가 활성화됨으로써 택배차량 진입이 어려운 신축 아파트 단지 내 배송 등이 손쉬워지며, 시니어 인력은 일자리를 통해 생의 활력과 소득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오는 2016년까지 시니어 일자리 1000개 창출을 목표로 전국적으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택배기사가 유니폼을 착용하고 신분증을 패용해 신원확인이 용이하도록 하고, 이를 정기적으로 서비스 교육 등을 통해 관리하고 있다. 또한 고객의 소중한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전화번호 가상화 시스템을 도입해 운송장에 전화번호를 변환한 가상의 번호가 인쇄되도록 하고 있다.


이선율 기자 lsy0117@

뉴스웨이 이선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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