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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러쉬, “데뷔 전 자이언티 지나가는데 후광비췄다” (스케치북)

크러쉬, “데뷔 전 자이언티 지나가는데 후광비췄다” (스케치북)

등록 2015.02.07 01:00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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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자이언티&크러쉬가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데뷔 전 일화를 공개했다.

신곡 ‘그냥(Just)’을 발표하며 각종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대세 가수 자이언티&크러쉬가 6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무대에 올랐다.

MC 유희열이 자이언티와 크러쉬를 소개하자 객석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환호와 박수소리가 가득했다.

음원을 공개하자마자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자이언티와 크러쉬는 이런 결과에 대해 “전혀 예상 하지 못했다.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수 자이언티&크러쉬가 KBS2'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데뷔 전 일화를 공개했다 / 사진= '스케치북' 영상캡처가수 자이언티&크러쉬가 KBS2'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데뷔 전 일화를 공개했다 / 사진= '스케치북' 영상캡처


자이언티와 크러쉬는 이 날 녹화를 통해 드라마 같은 둘의 첫 만남을 공개했는데, 홍대에서 길을 걷던 크러쉬는 “거리에서 자이언티를 발견했는데 후광이 비췄다”고 말하며 “자이언티에게 다가가 내 음악 좀 들어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이에 자이언티는 메일을 통해 크러쉬의 음악을 들었는데 너무 잘해서 깜짝 놀랐다고 말하며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자이언티와 크러쉬는 서로 나은 점에 대해서 이야길 나눴는데, 자이언티의 한 마디에 크러쉬가 무릎을 꿇고 자이언티는 이겼다는 제스처를 취해 녹화장은 웃음으로 초토화됐다.

이날 크러쉬는 내 인생의 노래로 고(故) 유재하의 ‘그대 내 품에’를 선곡하며 노래를 불렀는데, MC 유희열이 직접 반주를 해, 멋진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만들어졌다.

한편 크러쉬는 “자식과 친구 같은 아버지 같은 아빠가 되는 게 꿈”이라고 밝히며 아버지에게 영상편지를 보냈는데 아버지라는 이름을 말하자마자 말을 잇지 못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MC 유희열은 “토이 음반 작업을 할 때도 크러쉬는 아버지에 대한 얘기를 많이 했다”고 말하며 효자라고 크러쉬를 다독였다.

한편 이날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자이언티&크러쉬를 비롯해 다비치, 장혜진, 타히티가 출연해 재치 넘치는 입담과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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