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후보자가 언론인들을 상대로 협박에 가까운 넋두리를 늘어놓은 것을 본 국민이 혀를 차고 있다”며 “아무리 급하다고 할 말 못할 말을 가리지 못한다면 총리 후보자로서 부적격”이라고 비판했다.
김 수석부대변인은 “언론을 호주머니 속 공깃돌 취급하는 후보자가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자리에 오르면 갖가지 사건으로 땅에 떨어진 박근혜 정부의 민주주의 지수는 더 곤두박질 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청문회 통과를 위한 심리적 기준선에 '미달'이며 국민 정서로 볼 때도 '낙제'에 가깝다”며 “이 후보자는 입에 발린 변명은 그만두고 자신의 거취에 대해 심각한 고민을 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야당의 추가 의혹 제기도 이어졌다. 김경협 의원은 자료를 통해 “이 후보자가 경기대 행정대학원 조교수로 임용되기 이전인 1995년 1월 경기대가 이 후보자 처남인 이모 교수를 교수 임용 추천권을 가진 행정대학원 교학부장으로 보직발령했다”며 “이 후보자의 교수 '특혜채용' 정황이 포착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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