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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별에서 온 그대’, 화제의 드라마 성공비결 3

‘펀치’-‘별에서 온 그대’, 화제의 드라마 성공비결 3

등록 2015.02.09 12:05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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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와 올해초 나란히 새해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군 ‘펀치’와 ‘별에서 온 그대’에 나란히 공통점을 보여 화제다. 화제의 드라마가 갖는 흥행공식 3가지가 바로 그것.

◇ 3개월이라는 한정된 시간이 주는 초긴장감

SBS ‘펀치’(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의 주인공인 검사 박정환(김래원 분)은 뇌종양에 걸려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다. 3개월이라는 남은 시간동안 그는 검사로서의 자존심을 찾기 위해 검찰총장 이태준(조재현 분)과 전 법무부장관 윤지숙(최명길 분), 그리고 변호사가 된 조강재(박혁권 분)와 치열하게 두뇌싸움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지난해와 올해초 나란히 새해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군 ‘펀치’와 ‘별에서 온 그대’에 나란히 공통점을 보여 화제다 / 사진= SBS 제공지난해와 올해초 나란히 새해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군 ‘펀치’와 ‘별에서 온 그대’에 나란히 공통점을 보여 화제다 / 사진= SBS 제공


‘별그대’의 주인공인 도민준(김수현 분)은 400여년간 한국에서 살아왔지만, 어느 순간 시간이 되어3개월뒤 자신의 별로 돌아가야함을 깨달았다. 이를 알게된 천송이(전지현 분)또한 그런 사실에 절망했지만, 마지막에 이르러 둘은 가까스로 연인이 되면서 행복을 찾는 결말을 맞이한 바 있다.

◇ 운명의 절벽 vs 절벽

두 드라마에서 절벽은 운명의 장소로 그려졌다. ‘펀치’의 경우 여기서 박정환은 검찰총장이 되길 원하는 이태준에게 믿음을 주기도 했고, 또한 결별을 선언한 공간이기도 하다. 특히 이태준은 형인 이태섭(이기영 분)을 잃으며 충격에 휩싸였던 공간이기도 하다.

‘별그대’의 절벽에서 극초반 조선으로 온 도민준은 절벽으로 떨어질뻔 했던 이화를 시간정지능력으로 구해내며 인연을 맺었다. 그러다 400년이 지난 뒤 그는 같은 절벽에서 소시오패스인 이재경(신성록 분) 때문에 차가 떨어질뻔한 천송이를 초능력을 발휘해 살려낸 것이다.

◇ 짜장면 먹방 VS 치킨 먹방

‘펀치’속 먹방은 짜장면으로 정의된다. 극중 박정환과 이태준은 같은 사무실에 짜장면을 먹으며 한 배를 타고 있음을 알렸다. 그러다 사이가 틀어진 둘은 모니터와 CCTV를 바라보며 짜장면을 먹는 등 이 음식으로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해왔다.

특히 조재현은 지인으로부터 “‘펀치’덕분에 짜장면의 판매가 늘었다”는 소식을 접하기도 했다.

지난해와 올해초 나란히 새해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군 ‘펀치’와 ‘별에서 온 그대’에 나란히 공통점을 보여 화제다 / 사진= SBS 제공지난해와 올해초 나란히 새해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군 ‘펀치’와 ‘별에서 온 그대’에 나란히 공통점을 보여 화제다 / 사진= SBS 제공


그리고 ‘별그대’는 방영 당시 치맥을 유행시켰다. 당시 천송이는 “비오는 날에는 치맥이지”라는 한마디의 대사는 중국내에서 치킨과 맥주, 이른바 치맥열풍을 가져왔다. 이 내용이 방송된 직후 ‘별그대’시청 때는 치맥이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를 잡기도 했다.

SBS드라마 관계자는 “2014년 초 ‘별그대’가 브라운관을 접수했다면, 올해 초는 ‘펀치’의 인기가 매우 뜨겁다”며 “공교롭게도 드라마상에서 이런 공통점들이 발견되면서 더욱 재미가 더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처럼 ‘별그대’와 같은 평행이론으로 더욱 화제가 된 ‘펀치’는 매주 월,화요일 시청자들의 안방을 찾아가고 있다.

홍미경 기자 mk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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