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엔터테인먼트(대표이사 박영석)는 9일 “중국 드라마 제작?투자사인 크로톤 미디어와 100회 분량의 현지 ‘시트콤 극본 및 감독 고문자문’ 계약을 9일 체결했다”며 “당사와 계약한 김병욱 PD와 당사 예능·교양 사업본부 윤인섭(전 SBS PD) 대표 등이 극본과 연출 작업을 함께 맡을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팬 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시트콤은 2016년 중국 내 현지 방영이 예상되며, 이번 극본 및 감독 고문 계약으로 1차 38억 9800만원의 매출이 확정됐다”고 밝히며 “예정대로 향후 시즌제로 발전하게 되면 회사의 지속적인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크로톤 미디어는 중국내 유력 엔터테인먼트 그룹으로 꼽히는 절강화책미디어(이하 화책미디어)의 자회사다. 2013년 기준, 현지 드라마 제작?투자사들 가운데 배급 허가 작품수로 톱5에 포함된 업체다.
1998년 ‘순풍산부인과’를 시작으로 ‘똑바로 살아라’ ‘하이킥’ 시리즈를 거쳐 지난해 ‘감자별 2013QR3’까지, 손 대는 시트콤마다 대중성과 독특한 작품 철학을 자랑하며 한국형 시트콤의 창시자로 우뚝 선 김병욱 PD는 “처음 시트콤을 시작할 때의 설렘과 열정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한국 드라마 미니시리즈 사상 최초로 중국(화책미디어)과 MBC 수목 미니시리즈 '킬미, 힐미'를 합작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팬 엔터테인먼트 측은 “'킬미, 힐미'에 이어 크로톤 미디어와의 이번 계약으로 한?중 연예계가 상생하고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좋은 시금석을 마련할 것”이라며 “한·중 합작의 좋은 선례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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