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코는 13일 0시 두 번째 솔로 앨범 ‘웰 던(Well Done)’을 발표했다. ‘웰 던(Well Done)’은 지난해 발표했던 ‘터프 쿠키’와는 다른 분위기로 조금 더 부드러워져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힙합 곡이다. 특히 힙합 뮤지션 자메즈(Ja Mezz)가 피처링을 맡아 관심을 끈다.
노래는 재즈사운드로 이뤄진 아날로그한 느낌의 멜로디에 묵직한 가사로 시작한다.
‘꿈만 죽어라고 쫓았어 / 결승선은 만족을 못해서 보이지 않아 / 느긋함보단 아직 빡세게 사는 편이 더 마음 편한 타입’ 등 지코가 블락비로 데뷔한 후 지난 4년과 현재의 모습을 거침없이 써내려갔다.
또 ‘이 정도면 훌륭해 / 부끄럼 없어 임마 / 난 덜 익었지만 난 덜 익었지만 / 정산 받은 날도 돈보다 먼저 곡을 써 / 성공은 기뻐할 틈 없이 사명감을 줘’ 등의 가사로 자전적인 이야기를 그대로 가사에 녹였다. 특히 노래 제목의 ‘Well Done’처럼 ‘난 덜 익었지만’이라는 가사로 이 곡에 의미를 더했다.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만큼 더 진정성있게 다가왔다.
앞서 공개된 티저에서는 지코의 4년간의 행적을 정리하듯 활동 모습들을 주로 담아 휴머니즘적인 면이 부각되기도 했다.
‘Well Done’은 발매와 동시에 음원차트 상위권을 휩쓸며 첫 솔로곡 ‘터프 쿠키’에 이어 솔로 가수로서 지코의 성공적인 두 번째 출발을 알렸다.
지코가 그동안 블락비의 곡을 직접 프로듀싱하면서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해온 만큼 이번 솔로곡 역시 어떤 평가를 받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지코는 ‘터프 쿠키’에 이어 이번곡으로도 별다른 방송 활동은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며 현재는 Mnet ‘언프리티 랩스타’에 출연하는 등 개인 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김아름 기자 beaut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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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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