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코펜하겐 유대인 본부 회당 인근에서 15일(현지시간) 새벽에 또 총격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 2명 등 3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이어 벌어진 총격으로 덴마크는 물론 유럽전체가 공포에 휩싸였다.
AP,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유대인 본부 회당 인근에서 총격이 발생해 한명이 머리에 총상을 입고 경찰 2명에 팔과 다리에 총상을 입었다. 머리에 총상을 입은 사람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고 부상을 당한 경찰은 아직 상태를 알 수 없었다.
경찰은 이번 총격이 14일 벌어진 총격 사건과 연관성이 있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코펜하겐 시내 한 카페에서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 풍자 화가인 스웨덴 출신의 라르스 빌크스씨가 참석한 행사에서 총격이 발생해 참석한 40세 남성이 숨졌다.
이날 오후 4시께 ‘예술, 신성모독, 그리고 표현의 자유’ 주제로 토론 행사를 벌이던 중 창문 밖에서 총기를 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덴마크 정보당국은 빌크스씨가 이슬람 극단세력의 테러 표적이었다는 점에서 이날 사건이 빌크스씨를 노린 테러로 보고 있다.
경찰은 25~30세 남성을 용의자로 지목했고 이 남성이 범행 후 검은색 폴크스바겐 자동차를 타고 달아났다고 밝혔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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