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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2명 사망 5명 부상, 현장 인근서 또 총격전

덴마크 2명 사망 5명 부상, 현장 인근서 또 총격전

등록 2015.02.15 18:30

수정 2015.02.16 07:05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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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2명 사망 5명 부상’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테러로 추정되는 총격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2명 사망 5명 부상 소식이 전해진 데 이어 또 다시 현장 인근서 총격전이 벌어져 남성 1명이 사망했다.

코펜하겐 경찰은 성명을 내고 도심 다문화 지역인 노레브로에서 경찰을 향해 총을 쏜 남성을 사살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노레브로역 인근의 한 주소지를 감시하던 중 문제의 남성이 도착했다”며 “그를 불러세우자 경찰을 향해 총을 쏘기 시작해 경찰도 총격을 가해 사살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14일 오후부터 15일 새벽 사이 코펜하겐 시내 크루트퇸덴 문화센터와 유대교 회당(시나고그)에서 각각 발생한 두 총격 사건과 관련, 감시영상 등을 조사한 결과 두 사건의 용의자가 동일 인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두 사건에 이어 15일 오전 도심 다문화 지역인 노레브로에서 경찰을 향해 총을 쐈다가 사살된 남성이 바로 앞선 두 사건의 용의자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노레브로는 앞서 코펜하겐 시내에서 발생한 두 차례 총격 사건 현장에서 멀지 않은 곳이다.

경찰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현재로서는 다른 범인이 있다는 정황은 없다”며 “사살된 용의자가 단독으로 범행했는지 등 자세한 내용은 아직 조사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14일 오후부터 15일 새벽 사이 코펜하겐 시내에서는 약 10시간 간격으로 두 차례의 총격 사건이 일어나 2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다.

첫 번째 총격은 14일 오후 4시 코펜하겐 시내 주택가의 크루트퇸덴 문화센터의 한 카페에서 발생해 55세 남성 1명이 사망하고 경찰 3명이 다쳤다.

당시 카페 안에서는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를 풍자한 그림으로 유명한 스웨덴 출신 예술가 라르스 빌크스(68)가 참석한 가운데 ‘예술, 신성모독, 표현의 자유’를 주제로 토론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이어 15일 새벽 2시께 코펜하겐 시내 유대교 회당(시나고그) 인근에서 두 번째 총격이 일어나 회당 밖을 지키던 남성 1명이 숨지고 경찰 2명이 부상했다.

용의자 추적과 경계 강화에 나선 경찰은 15일 오전 노레브로역 인근에서 감시활동을 하던 중 총을 쏘며 저항하던 용의자 추정 남성을 사살했다.

이나영 기자 l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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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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