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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총리 이희호 여사 예방···남북 화해 협력 강조

이완구 총리 이희호 여사 예방···남북 화해 협력 강조

등록 2015.02.19 17:29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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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총리 이희호 여사 예방. 사진=연합뉴스 제공이완구 총리 이희호 여사 예방.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완구 국무총리는 19일 설 명절을 맞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를 예방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동교동 이희호 여사 사저를 방문해 취임 인사를 하고 남북관계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이 여사는 “취임하셔서 대단히 기쁘다. 축하드린다”라며 “국민을 위해 많이 수고해달라”고 덕담을 건넸다.

이어 “북한과의 관계가 화해와 협력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말을 덧붙였다.

이에 이 총리는 “작년에 (이 여사가)북한 방문을 준비하시다가 건강 때문에 연기하셨는데 올해 방문하시면 행정적 절차를 잘 해서 차질없이 준비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그때(김대중 전 대통령 임기 중) 여러가지로 남북관계의 초석을 깔아주신 덕분에 그후로 많이 발전됐는데 요새 경직된거 같아 걱정”이라며 “(이 여사의)말씀 명심해서 박근혜 정부 하에서도 관계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5월에 가시면 많은 역할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전두환 전 대통령과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 등에게도 설날 인사차 예방했다.

한편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롯해 노태우, 김영삼, 이명박 전 대통령 측과도 예방 문제를 협의했으나 일정이 맞지 않아 추후에 예방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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