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일부터 9일까지···쿠웨이트·사우디·UAE·카타르 등 4개국
박 대통령은 내달 1일부터 9일까지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 중동 4개국을 차례로 방문하면서 올해 ‘세일즈 외교’를 시작한다.
당초 박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중동 국가들을 차례로 방문할 계획이었지만 세월호 참사로 인해 순방 일정을 연기했다.
박 대통령은 바라카원전 1호기 원자로 설치행사 참석을 위해 1박 일정으로 UAE에 다녀온 적은 있지만 본격적인 중동 순방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순방에서 박 대통령은 그간 에너지와 건설·인프라 등 전통적인 분야의 협력관계를 정보통신기술, 국방, 보건·의료 등 비전통적 분야로 확대하는 데 주안점을 둘 방침이다.
자원 강국들과의 정상외교를 통해 우리나라의 기술력을 접목시킨 고부가가치 서비스의 수출 길을 넓혀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겠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방문국별로 재외동포, 기업인 간담회도 하고 현지에 진출한 우리 국민·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에도 힘을 쏟을 전망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올해 해외건설 진출 50주년 기념 및 중동진출 40여년을 맞아 2000년대 후반 이래 일고 있는 제2의 중동 붐을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이행의 촉진 등 우리나라 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활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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