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칭강철과 충칭에 한중 합작 제철소 건립 프로젝트 추진
포스코가 독자 개발한 제철 기술인 파이넥스 공법이 중국 수출을 앞두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중국 철강업체 충칭강철과 손잡고 다음달 초 중국 충칭에 파이넥스 기술을 이용한 33억달러 규모의 한중 합작 제철소 건립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현재 중국 실무부서에서 파이넥스 기술에 대한 타당성 검토가 모두 승인됐고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작성한 기안을 상무부와 리커창 총리가 서명하는 절차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와 충칭강철이 절반씩 투자해 짓는 합작법인은 150만톤 규모의 파이넥스 공장 2기와 최첨단 일체형 강판 제조 공정에 연결된 일관제철소다.
파이넥스 공법은 원료를 사전 가공처리하지 않고 바로 투입해 쇳물을 뽑아내는 신공법이다. 기존의 고로 공법은 코크스 제조 공정을 거쳤다. 이 과정에서 대기오염 물질이 발생했으며 이를 처리하는 데도 비용이 들어갔다.
반면 파이넥스 공법은 코크스 제조 공정을 생략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고 생산원가 또한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파이넥스 기술의 수출이 아직 확정되진 않았다”면서 “현재는 관계자들과 함께 경영권과 기술사용료, 착공일정 등 세부사항을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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