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광주시의 대표적 도심 공동화 지역인 발산마을에 문화·산업·예술을 접목해 자립가능한 창조문화마을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에 착수했다.
현대자동차그룹과 광주광역시가 자동차·수소경제·서민생활 등 3대 차별화된 키워드를 내걸고 지난달 27일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시킨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서민생활 창조경제의 새 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지역재생 사업을 본격화한 것이다.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26일 광주시 발산마을에서 윤장현 광주시장, 유기호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 김종웅 기아차 광주공장장을 비롯해 지역주민, 기아차 광주공장 임직원 등 총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조문화마을 조성 사업 발대식을 가졌다.
발대식에는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기아차 광주공장 ▲광주시 참여혁신단 ▲서구청 지역재생과 ▲발산동 주민자치센터 ▲광주문화재단 ▲사회적기업 프리즘 등 이번 사업의 7개 추진단이 함께 했다.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발대식에서 창조문화마을 조성 사업이 올해부터 내년까지 약 2년에 걸쳐 진행되며 국내 최초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이뤄지는 문화예술 기반의 지역재생 사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발산마을은 지속적인 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광주에서 생활여건이 취약한 지역으로 꼽힌다. 이 지역은 도시가스·소방도로 등 도시기반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거의 모든 주택이 소규모 노후·불량 주택이다.
발산마을의 재생을 위해 현대자동차그룹에서는 마을 특색화 사업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추진하고 광주시는 폐·공가 정비, 생활환경 인프라 확충 등 주민 생활 복지 사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적용하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의 사업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는 별도로 그룹 임직원으로 구성된 28명 규모의 ‘창조경제혁신지원단’을 지난 9일 신설했으며 각계 전문가 19명으로 구성된 멘토단과 협력기관도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slize@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