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중 “최명길, NG 없어···남자 배우들과 기싸움 안밀려”(인터뷰)

배우 김아중 / 사진 = 나무엑터스

배우 김아중이 선배 최명길에 존경심을 드러냈다.

김아중은 최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뉴스웨이와의 인터뷰에서 “극중 법무부 장관 윤지숙 역을 맡은 최명길이 NG를 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김아중은 “최명길 선배는 NG가 없다”라며 “선배님이 체구도 작고 소녀 같은 분인데, 남자 배우와 대립하는 연기에서 밀리지 않는 팽팽함이 있다”고 말하며 감탄했다.

그러면서 “박정환(김래원 분)과 대립하는 연기를 하면서 남자 배우와 싸우는 장면 연기가 힘들었다. 최명길 선배한테 소고기를 먹고 연기해야겠다며 푸념을 늘어놓으니 선배가 남자 배우와 싸우는 장면은 보통 힘이 드는 게 아니라며 공감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최명길 선배가 ‘사극을 하니 도움이 되더라’라며 기회가 되면 해보라고 조언해주셨다. 현장에서 늘 언니 같았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 “검사가 브리핑하는 장면에서 전문 용어들이 정말 어려웠다. 치고받는 감정 대사보다도 더 어려워서 대사가 많이 꼬이고 NG가 많이 났는데, 최명길 선배는 아무리 어려운 용어도 NG를 내지 않는다. 한참 어린 후배들과 촬영하는데도 가장 먼저 현장에 나와 촬영을 준비하고 계신다”라며 존경심을 표했다.

한편 김아중은 인기리에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펀치’(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에서 일곱살 딸을 홀로 키우는 서울지검 강력부 검사 신하경 역을 맡아 열연했다.

SBS ‘펀치’는 다시는 오지 못할 이 세상을 건너가면서 인생과 작별하는 남자, 대검찰청 반부패부 수사지휘과장 박정환 검사의 생애 마지막 기록을 그린 드라마로, 지난달 17일 19부를 끝으로 종영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