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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용표 통일부 장관 후보, 부인 위장전입 논란에 즉각 사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 후보, 부인 위장전입 논란에 즉각 사과

등록 2015.03.03 14:42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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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용표 통일부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제공홍용표 통일부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제공


홍용표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아내가 아파트 청약을 위해 위장전입한 과거가 드러나 논란이 일고있다.

통일부는 3일 홍 후보자의 부인 임모 씨가 지난 1999년 4월 서울 성동구 금호동에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 소재의 한 아파트로 혼자 전입했다고 밝혔다.

임씨가 전입한 아파트는 서승환 현 국토교통부 장관의 집으로 서 장관의 부인은 홍 후보자의 누나다. 다시 말해 임씨는 남편인 홍 후보의 누나 집으로 잠깐 전입한 셈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홍 후보자가 부모가 살고 있던 분당 근처로 이사하려는 생각에 아파트 청약 자격을 얻기 위해 주소지를 옮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당시 분양은 받지 못했고 홍 후보자는 이듬해 분당에 아파트를 구입했다”면서 “(위장 전입이) 투기 목적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홍 후보는 “적절하지 못한 처신이었으며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라며 해명의 입장을 밝혔다.

홍 후보자는 2000년 10월 분당구 정자동의 한 아파트를 구입해 부인과 함께 전입했으며 2011년 12월부터는 부친의 아파트를 매입해 현재 거주중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본인 명의의 집을 판 대금과 대출을 3억2천만원 받아 시세대로 매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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