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신소재 폴리케톤 상용화 ‘잰걸음’

‘창조경제 플래그쉽 프로젝트’ 킥오프미팅 열고 시범사업 운영 결정

효성이 신소재 폴리케톤 상용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6일 효성은 최근 WPM(World Premier Materials·세계일류소재 개발사업) 사무국과 폴리케톤 수요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안양 효성기술원에서 창조경제 플래그쉽프로젝트(Flagship Project) 추진을 위한 킥오프(Kick-Off) 미팅을 가졌다고 밝혔다.

창조경제 플래그쉽프로젝트는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이 단기성과 창출이 가능한 과제 중 산업발전이 조속히 필요한 분야를 선정해 집중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1월 신소재 폴리케톤 등 3개 분야가 프로젝트로 선정됐다.

이번 킥오프 미팅에서 관계자들은 효성·WPM 사무국·폴리케톤 수요업체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WPM 사업을 통해 얻은 폴리케톤 소재 개발 경험과 수요업체에서 보유한 성형가공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시범사업을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효성은 기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폴리케톤 소재를 제공하기로 했다.

가공업체는 폴리케톤 소재의 고속성형기술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며 수요업체는 폴리케톤 부품 설계 사용 등을 추진한다.

또한 WPM 사무국은 플래그쉽프로젝트의 원활한 진행을 지원하고 시장조성을 위한 제도적 정비에 신경을 기울인다.

한편 효성은 지난 2010년부터 산업자원통상부 WPM(World Premier Materials) 사업의 지원을 받아 2013년11월 폴리케톤 개발에 성공했다. 아울러 상용화를 위해 울산 용연공장 내 부지에 연산 5만톤 규모의 폴리케톤 공장을 건립 중이다.

차재서 기자 sia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