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세이셔널' 손흥민(23·레버쿠젠)이 시즌 15·16호 골을 터트려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늘렸다. 또한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선정한 경기 최우수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9일(한국시간) 독일 파더보른의 벤텔러 아레나에서열린 파더보른-레버쿠젠의 2014-2015시즌 24라운드가 끝난 뒤 손흥민을 '이 경기의 선수'로 뽑았다.
손흥민은 9일(한국시간) 독일 파더보른의 벤틀러 아레나에서 열린 파더보른과의 2014~201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4라운드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39분 추가골을 터뜨렸고, 후반 추가시간에 쐐기골도 더해 레버쿠젠의 3-0 완승을 주도했다.
이로써 그는 올 시즌 정규리그 10호, 시즌을 통틀어서는 16호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맹활약에 힘입어 레버쿠젠은 파더보른을 3-0으로 완파하고 4위로 올라섰다.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는 "손흥민이 이미 지난 시즌 정규리그 총 득점인 10골을 돌파했고, 올 시즌 두 골 이상을 넣은 경기가 세 차례 있었다"면서 득점력을 부각했다.
또 손흥민이 "이 경기에서 레버쿠젠의 슈팅 11개 중 7개에 관여했고, 팀 내에서슈팅으로 연결된 패스를 가장 많이 기록했다"고도 소개했다. 손흥민은 분데스리가 홈페이지에서 투표로 뽑는 '24라운드의 선수' 후보에도 올랐다.
함께 후보가 된 선수는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 프랑코 디 산토(브레멘), 막스 마이어(샬케), 안토니 우자(쾰른), 하이코 베스터만(함부르크)이다.
독일 현지 언론들도 손흥민의 순도 높은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일간지 빌트는 손흥민에게 이날 선수들 중 최고 평점인 2점을 부여하며 손흥민의 골결정력을 칭찬했다.
축구전문지 키커는 "손흥민은 카스트로의 도움으로 첫 골을 성공시켰고 9분 뒤에는 나무랄 데 없는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시켰다"고 평가했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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