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매출 600억·영업이익 30억 목표···전년대비 17% 성장 전망”
한화케미칼이 자회사인 한화첨단소재의 컴파운드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에이치컴파운드에 합병하는 흡수분할합병을 실시한다고 11일 공시했다.
한화첨단소재와 에이치컴파운드는 한화케미칼의 100% 자회사다. 한화첨단소재는 자동차·전자제품 시장 중심 영업부문만 운용하고 있고 한화케미칼은 연산 4만톤의 폴리에틸렌 기반 컴파운드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이번 분할합병이 경영효율성을 높이고 시장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컴파운드 시장은 연평균성장률(CAGR)이 4~6% 정도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용 컴파운드 국내규모는 2007년 40만톤에서 2016년 74만톤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자동차 업계는 연비개선과 차체 경량화 요구가 커지며 원가 절감보다 특화된 소재 개발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밖에도 스마트폰·태블릿 등 전자제품에서 고급화와 첨단화가 강화되고 건축자재시장에서도 고급소재로 대체되는 추세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이번 합병을 통해 그룹 내에 분산되어 있던 컴파운드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 매출 600억, 영업이익 30억을 목표로 전년대비 17% 성장을 기대한다” 고 밝혔다.
한편 컴파운드는 플라스틱의 성형 가공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합성수지와 첨가제 등을 배합하고 압출을 통해 섞어 놓은 것으로 자동차 부품과 전기전자제품에 주로 쓰이며 건축자재용으로도 각광 받고 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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