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18일 첫 전체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정개특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회의에서 4선의 이병석 새누리당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여야 간사에 정문헌 새누리당·김태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을 각각 선임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정개특위에 부여된 책무는 국회의원 지역구 조정 및 정치개혁 의제 전반의 안건을 처리하는 것”이라며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정당법 등 정치관계법을 주로 다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헌법재판소의 선거구획정 불합치 판정은 향후 우리 정치계가 해결해야 할 주요과제”라며 “소관 안건을 심사함에 있어서 여러 의견을 충분히 듣고 국민적 요구를 폭넓게 수렴하는 절차를 통해 합리적이고 공정한 선거법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야당 간사인 김태년 의원은 “국회는 능력이 있어야 하고 정치는 제대로 작동해야 한다”라며 “이해관계에 휘둘리지 않고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다짐을 밝혔다.
여상규 새누리당 의원은 이 자리에서 “선거구획정은 공정하고 독립적인 제3기구에 맡겨야 한다”면서 “정개특위는 독립기구인 선거구획정위원회가 내놓은 대안에 위법이 있는지만을 심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위의 다음 회의일정은 여야 간사 간 협의를 거쳐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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