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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가 스트레칭’ 제퍼슨, “어깨 통증 때문에···”

‘애국가 스트레칭’ 제퍼슨, “어깨 통증 때문에···”

등록 2015.03.19 20:44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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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가 스트레칭’ 제퍼슨, 사진=MBC 스포츠 방송캡쳐‘애국가 스트레칭’ 제퍼슨, 사진=MBC 스포츠 방송캡쳐


‘애국가 스트레칭’ 제퍼슨.

프로농구 창원 LG의 외국인선수 데이본 제퍼슨(29)이 ‘애국가 스트레칭’과 관련해 사죄했다.

19일 제퍼슨은 울산롯데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나의 팬들과 LG를 비롯한 농구 관계자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애국가 과정에서 어깨에 통증을 느껴서 스트레칭을 했다. 굉장히 잘못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며 “한국인들이 무례하게 생각하고, 상식 밖의 행동이었다고 본다면 정말 죄송하다”고 했다.

제퍼슨은 “나는 한국 문화를 무시하지 않고, 어떠한 문화도 무시하지 않는다”며 “존중을 중요시한다. 한국 분들에게 무례한 경우가 됐다면 사과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제퍼슨은 1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모비스와의 2014~201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1차전에서 불손한 행동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애국가가 울릴 때, 홀로 다리를 넓게 벌려 스트레칭을 했다. 코칭스태프와 선수, 팬들이 모두 태극기를 향했지만 제퍼슨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이 장면은 TV 중계를 통해 고스란히 노출됐고, 농구 팬들은 제퍼슨의 행동을 강하게 비난했다. ‘한국 프로농구를 떠나 한국이라는 국가 자체를 무시한 것 아니냐’는 반응이 많았다.

KBL은 19일 제퍼슨의 행동이 규정에 위배된다고 보고 재정위원회에 회부했다. 재정위원회는 LG와 울산 모비스의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이 20일 열리는 관계로 19일 오후에 개최돼 제퍼슨의 징계 여부를 결정한다.

‘애국가 스트레칭’ 제퍼슨,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애국가 스트레칭’ 제퍼슨, 사죄하긴 했네”, “‘애국가 스트레칭’ 제퍼슨, 어쩌나”, “‘애국가 스트레칭’ 제퍼슨, 너무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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