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홈쿠첸은 각 사업부의 책임경영체계를 확립하여 경영성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핵심사업부인 리빙사업부를 독립시키고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고 20일 밝혔다.
리홈쿠첸은 이날 이사회에서 리빙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신설 자회사(가칭 주식회사 쿠첸)로 하고 기존 법인인 리홈쿠첸을 지주회사(가칭 주식회사 부방)로 전환키로 결의했다.
또한 유통 및 전자부품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하여 신설 자회사(가칭 주식회사 부방유통)를 설립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주식회사 부방(존속 지주회사)은 자회사를 총괄 관리하게 되며 인적분할 이후 신설되는 주식회사 쿠첸(가칭)은 기존 분할 전 리빙사업부문을 담당, 전기밥솥 및 전기레인지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물적분할 후 신설되는 주식회사 부방유통(가칭)도 기존 분할 전 회사의 유통 및 전자부품사업부문을 담당하게 되며 지주회사의 100% 자회사가 된다.
리홈쿠첸의 투자회사와 사업회사의 자산분할 비율은 0.6950 대 0.3049로, 기존 주주들은 기업 분할 후 주식 1주 당 투자회사인 주식회사 부방 주식 0.70주, 사업회사인 주식회사 쿠첸 주식 0.30주를 각각 보유하게 된다.
기업 분할 이후 주식회사 부방 주식은 오는 9월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에 변경상장되며 주식회사 쿠첸 주식도 상장심사를 거쳐 같은 시기에 재상장할 예정이다.
리홈쿠첸 관계자는 “리빙사업부의 성장률은 지난 3년간 평균 15%로, 회사 전체 및 타 사업부 대비 실적이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잘 드러나지 않았다”며 “이번 지주사 전환을 통해 각 자회사의 책임경영체계를 확립해 경영성과를 가시화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의 투명성과 전문성이 확보되어 기업가치 극대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홈쿠첸은 오는 5월 29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6월 30일에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분할 안건을 승인할 계획이다. 분할기일은 오는 8월 1일이다.
이선영 기자 sunzx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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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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