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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강세에 펀드 환매도 ↑··· 8개월 만에 최대

코스피 강세에 펀드 환매도 ↑··· 8개월 만에 최대

등록 2015.03.23 08:11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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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040선을 위협하는 등 강세를 보이면서 펀드 환매 물량도 점차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2827억원이 순유출돼, 지난해 7월18일 2840억원 이후 일간 단위로는 8개월 만에 최대 규모의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18일에도 2208억원이 순유출되는 등 16일부터 19일 4거래일 간 총 5361억원이 환매에 나선 모습이다.

최근 몇 년 간 코스피가 박스권 상단에 접근하면 펀드 환매 물량도 나란히 증가해 지수가 다시 밀리는 양상이 반복된 바 있다.

하지만 올 들어 증시에서 주식형펀드 자금 비중이 약해진 만큼 환매가 지속되더라도 코스피 상승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실제로 지난해 국내외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전년 대비 7.23% 줄어 3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코스피 강세로 주식형펀드에서의 환매 기조가 이어졌지만, 대기 물량 또한 많이 줄어든 상태”라며 “최근 몇 년새 박스권 장세를 고착시켰던 펀드 환매의 위력이 예전 같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민수 기자 h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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