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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광고총량제 관련 언중위에 조·중·동 정정보도 청구

지상파, 광고총량제 관련 언중위에 조·중·동 정정보도 청구

등록 2015.03.23 14:23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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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방송사를 대표하는 한국방송협회가 광고총량제와 관련해 조선, 중앙, 동아 등 일부 언론사들이 사실관계를 의도적으로 왜곡해 보도하고 있다며 23일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 청구’를 신청했다.

이들이 가장 문제 삼고 있는 점은 지난 1월30일 발표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보고서를 인용한 보도로 해당 보도내용이 실제 보고서의 내용을 왜곡했다고 협회측은 주장했다.

앞서 관련 보도들은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광고총량제가 도입될 경우 광고주의 81.7%가 신문과 유료방송 등 타 매체에 대한 광고비를 줄여 지상파 광고비로 돌리겠다고 답변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협회측에 따르면 실제 보고서에는 지상파TV 광고비의 증액의사를 밝힌 19%의 광고주 이내에 관한 답변이며 전체 응답자 중 15.5%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와있다.

또 보고서에서는 전체 광고주의 76%는 광고총량제가 도입되더라도 지상파TV 광고비를 변동 없이 유지하겠다고 밝히고 있고 심지어 5%의 광고주는 광고혼잡도 증가 등을 이유로 지상파TV 광고비를 줄이겠다고 답변하는 등 기존 광고시장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예측했다고 협회측은 강조했다.

이 외에도 협회는 콘텐츠진흥원 소속 연구원이 방송학회에서 개인적으로 발표한 자료를 마치 콘텐츠진흥원의 공식 연구인 것으로 오인케 하는 보도와, 지상파TV광고비의 예상 증가분 전체가 신문광고비로부터 이전될 것처럼 피해를 과장한 보도 등을 문제로 지적했다.

방송협회의 한 관계자는 “자료를 잠시만 검토하도 확인 가능한 단순한 오류들이 종편 겸영 신문사를 중심으로 반복적으로 강조된 것으로 볼 때, 자사의 이익을 위해 의도적으로 왜곡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이러한 잘못된 정보로 인해 오랜 숙고와 검토 끝에 추진되던 정책이 마치 모든 미디어 시장을 붕괴시킬 위험한 정책처럼 오인되면서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논란에 빠졌다”고 비판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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