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을 열흘 앞둔 호남선 KTX 열차가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내 논란에 섰다.
KBS는 9시뉴스에서 ‘호남선 신형 KTX 최근 변압기 3차례 터져’라는 제목으로 해당 사실을 단독 보도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호남선 신형 KTX 시험운행이 한창이던 지난해 10월 경기 고양기지에 있는 호남 1호기에 전원을 넣는 순간 변압기가 갑자기 터졌다.
전압이 순간적으로 치솟으면서 변압기가 탄 것으로 추정돼 변압기를 교체해야 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22일과 이달 8일에도 신형 KTX 두 대에서도 똑같은 현상이 발생했다.
KBS는 현재 운행 중인 KTX 산천에서 10건의 비슷한 사고가 보고됐다고 전하면서 “KTX 산천을 개량했다는 신형 KTX에서 정식 운행도 하기 전에 세 차례나 결함이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박흥수 사회공공연구원 철도정책 연구위원은 “기본적으로 열차가 달릴 수 없게 되고요. 산악지방이라든지 들판을 달릴 때 변압기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조치가 늦어질 수 있다”고 이 보도를 통해 지적했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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