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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도 1일 개통식···서울-광주 90분대 주파

호남고속철도 1일 개통식···서울-광주 90분대 주파

등록 2015.04.01 15:11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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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국토 "수도권-호남 접근성 개선···국민대통합 도움"

호남고속철도가 오는 2일부터 본격운행에 들어간다. 착공한 지 약 6년 만에 호남선에도 시속 300Km의 고속열차가 달리게 됐다.

1일 국토교통부는 호남고속철도 개통식을 광주송정역 일원에서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를 비롯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박기춘 국토교통위원장, 홍문표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이낙연 전남도지사, 송하진 전북도지사, 이시종 충북도지사 등 정·관계 인사와 지역주민 등 1200여 명이 참석했다.

호남고속철도 건설 사업은 오송역에서 시작하여 공주역, 익산역, 정읍역을 거쳐 광주송정역까지 182.3km를 고속신선으로 건설한 사업이다. 특히 총 8조 3529억 원이 투입된 대규모 국책 사업이다.

그간 국토부는 지난해 7월부터 개통·운영 준비 관련 업무를 총 12개 분야, 42개 단위로 구분한 개통과 운영준비 종합계획을 수립해 관리해 왔다.

특히 지난해 7월부터 운영 중에 있던 개통·운영 준비 전담조직을 지난 2월 관련 부서, 지자체를 포함해 확대·개편했고, 고위급 합동 점검회의를 단계별로 실시하는 등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또 역사별 연계교통망 구축을 위해 국토부, 철도공단, 철도공사, 관련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연계교통망 구축 실무 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이용 불편이 예상되는 공주역에 대해서는 이용객의 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연계 버스 확대, 주차장 확대 및 한시적 무료 이용, 안내표지 정비 등의 대책을 마련해 관련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지자체에서도 백제문화권과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공주역 활성화 대책을 추진 중에 있다. 개통 이후에도 중장기적인 공주역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호남고속철도 건설 구간의 시설물 안전성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해 8~9월 공단·공사 합동으로 안전 점검을 2회 시행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토질, 구조, 궤도 등 관련 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 품질점검단 운영을 통해 전반적인 품질상태를 조사해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종합점검 기간에 제기되었던 토공노반 침하(217개소, 14km)문제와 콘크리트 궤도 보조철근(50개소) 시공 문제에 대해서는 2월말에 보수, 보강을 완료했다.

이번에 도입될 신형 KTX 차량은 최첨단 3중 제동시스템을 장착한다. 충격흡수장치도 기능이 향상된다.

차량 좌석수는 기존 KTX-산천에 비해 늘어났지만(증 47석, 363→410), 좌석 무릎공간이 57mm 늘어나 쾌적한 이용이 가능해졌다. 개인별 콘센트도 설치된다.

이러한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용산역에서 광주송정역까지 90분대 운행이 가능해져, KTX가 운행되고 있는 기존 호남선에 비해 운행시간이 크게 줄어든다.

유일호 국토부 장관은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수도권에서 충청, 호남 지역 간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어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국민 대통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 ‘나주혁신도시’,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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