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녀유혼2-인간도’에서 서생 영채신(장국영)은 ‘천녀유혼’에서 떠나보낸 연인 섭소천과 꼭 닮은 청풍(왕조현)을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된다. ‘천녀유혼2-인간도’에서 왕조현은 빼어난 미모를 지닌 여자 귀신 청풍 역을 맡아 관군에게 쫓기던 영채신과 우연히 만나게 되고, 영채신은 떠나보낸 연인 섭소천과 똑닮은 아름다운 모습에, 순수한 마음을 가진 청풍에게 마음을 완전히 뺏기고 만다.
당시 왕조현은 중화권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최고의 미모를 지닌 배우로 꼽히며, ‘천녀유혼’ 시리즈에서 청순한 긴 생머리와 또렷한 이목구비가 더욱 빛을 발한 바 있다. 왕조현은 ‘천녀유혼’ 시리즈를 통해 청순의 대명사로 불리는 등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천녀유혼2-인간도’에서 왕조현은 인간과 귀신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가슴 아파하는 청풍의 마음을 애틋하고도 간절하게 표현해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시대를 초월하여 오랜 시간 관객들에게 사랑 받는 홍콩영화의 명작 ‘천녀유혼2-인간도’는 오는 9일 국내 재개봉된다.
김재범 기자 cine517@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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