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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리스트 파문, 문재인 “이완구·이병기 거취 결정하라”

성완종 리스트 파문, 문재인 “이완구·이병기 거취 결정하라”

등록 2015.04.14 15:09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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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사진=뉴스웨이 김동민 기자 life@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사진=뉴스웨이 김동민 기자 life@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 야당의 공세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14일 “이완구 국무총리와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고 정조준했다.

문 대표는 이날 1박 2일 일정으로 광주를 찾아 4·29 재보궐 선거 광주 서을 조영택 후보를 유세 지원하는 자리에서 “현직 국무총리와 비서실장이 피의자로 수사받는 일은 역사상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총리가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돈 한 푼 받은 적 없다’고 부인했는데 반나절도 안돼 거짓임이 드러났다”면서 “이 총리가 진실을 자백하지 않는다면 그를 상대로 대정부질문을 계속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총리는 국회가 아니라 검찰에 가서 피의자 심문을 받아야 한다”며 “검찰은 이 총리처럼 부인하는 사람들에 대해 증거인멸 우려가 있으니 압수수색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총리는 앞서 이날 오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로부터 3000만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의혹을 전면 부인한 바 있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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