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감독협회에서 주관하는 칸 국제영화제 감독주간은 독특하고 색깔이 뚜렷한 작품들을 소개해 왔으며, 김성훈 감독의 ‘끝까지 간다’가 지난 해 이곳에서 소개돼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교환’은 ‘호로비츠를 위하여’ ‘트럭’ ‘웨딩드레스’ 등 다양한 장르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탁월한 연출 감각의 소유자인 권형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권 감독은 외딴 섬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탄탄한 연출로 스릴러 장르의 새로운 포문을 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군도: 민란의 시대’ ‘이웃사람’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 등 매 작품마다 넘치는 존재감을 과시하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마동석이 베일에 싸인 ‘박성철’ 역을 맡아 또 다른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드라마부터 영화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쳐 온 조한선이 아내와 함께 외딴 섬으로 여행을 떠나는 ‘권준식’ 역을 맡아 연기 인생 최초로 스릴러에 도전할 예정이다.
그 동안 각각의 작품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기며 강한 남성성을 대표해온 두 배우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조우하여 폭발적인 시너지 효과로 묵직하면서도 강한 힘이 느껴지는 새로운 스릴러의 탄생을 알리며 기대감을 더욱 자극시키고 있다.
권형진 감독의 타고난 감각적인 연출과 마동석, 조한선의 첫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교환’은 다음 달 열리는 칸 국제영화제 감독주간 초청에 대한 관심과 이목을 집중시켜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오는 6월 관객들과의 본격적인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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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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