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재정부는 14일 러시아, 이집트, 노르웨이가 정식으로 AIIB 창립회원국 지위를 획득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이로써 창립회원국 지위를 얻은 국가는 47개국으로 늘어났다. 중국 정부가 15일 AIIB 창립회원국 추가 참여국을 발표하기로 한 가운데 러시아 등 10여 개국이 추가될 가능성이 커 창립회원국은 60개국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인도에 이어 3대 주주 지위를 획득하겠다던 당초 정부의 계획도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우리나라는 국내총생산(GDP) 규모에 따라 정해지는 출자 지분율이 4% 수준이라 중국, 인도, 러시아, 호주 등보다 뒤지는 5~6위권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AIIB는 중국이 자국의 국제적 영향력 확대를 위해 추진 중인 새로운 경제기구 중 하나다. 중국은 15일 창립회원국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오는 6월 협정문에 서명할 계획이며, AIIB 공식 출범 예정 시기는 올해 말 또는 내년 초다.
김은경 기자 cr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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