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산일기’ 박정범 감독 신작 ‘산다’, 제33회 뮌헨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

‘무산일기’ 박정범 감독 신작 ‘산다’, 제33회 뮌헨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

등록 2015.04.16 10:45

김재범

  기자

‘무산일기’ 박정범 감독 신작 ‘산다’, 제33회 뮌헨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 기사의 사진

다음 달 개봉을 앞둔 ‘무산일기’ 박정범 감독의 신작 ‘산다’(각본/감독: 박정범 | 제작: ㈜세컨드윈드필름, (유)산다문화산업전문회사 | 배급: 리틀빅픽처스)가 제33회 뮌헨 국제영화제 ‘씨네비전(CineVision)’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산다’가 오는 6월 25일부터 7월 4일까지 열리는 제33회 뮌헨 국제영화제 ‘씨네비전(CineVision)’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올 해로 33회째를 맞는 뮌헨 국제영화제는 독일에서 개최되는 국제영화제 중 베를린 국제영화제 다음으로 대표적인 행사다. 안정적이고 엄선된 라인업과 인더스트리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영화제의 위상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산다’가 초청된 ‘씨네비전’(CineVision) 경쟁부문은 데뷔작 또는 두 번째 작품을 선보이는 신인 감독들을 대상으로 하는 부문이다. 특히 감독의 전작인 ‘무산일기’가 2011년 ‘Focus on the Far East’ 부문에 초청된 바 있어 이번 경쟁부문에서의 수상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뮌헨 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버나드 칼은 “탁월한 재능을 가진 박정범 감독은 그의 놀라운 데뷔작인 ‘무산일기’ 이후로 자본주의 아래 놓인 전 인류적인 상황에 대한 초상을 시각적으로 굉장히 훌륭하고도 스릴 넘치는 서술로 그려냈다. 무조건적인 이익을 추구하는 체계 속에서 강직함을 잃지 않는 그의 신념은 최근 한국 영화계에서 가장 인상 깊은 목소리 중 하나이다. 마치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작가가 쓴 책과 같이 전 인류적 차원의 도덕성에 대한 우려를 담은 작품이다”라고 초청의 이유를 전했다.

[원문] Incredibly talented young director Park Jung-bum creates, after his amazing debut film "Journals of Musan" a visually stunning and narratively thrilling portrait of the worldwide human condition under the sword of global capitalism. His incorruptible view inside the inhuman soul of a system of unconditional profit is one of the most impressive voices of new Korean cinema of our times. A film of global moral concern, like a book written by Mr. Fjodor Dostojewski. - Bernhard Karl (Programmer, Munich Film Festival)

잇따른 해외 국제영화제 초청 소식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산다’는 가진 자들이 더 가지려고 발버둥치는 현실에서 더 이상 빼앗길 것도 없는 한 남자의 끈질긴 살 길 찾기를 그린 작품으로, 첫 장편 데뷔작 ‘무산일기’를 통해 평단과 관객들에게 작품성과 연출력을 인정받은 박정범 감독의 4년 만의 신작이다. 제15회 전주 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후 제67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청년비평가상’, 제29회 마르 델 플라타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오브라 씨네 배급상’, 제25회 싱가포르 국제영화제 ‘특별언급상’, 제13회 피렌체한국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고, 제33회 뮌헨 국제영화제 ‘씨네비전(CineVision)’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국내에선 다음 달 개봉 예정이다.

김재범 기자 cine517@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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