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친정엄마’가 3년 만에 돌아온다.
‘친정엄마’는 대학교 진학과 동시에 시골을 떠나 서울에서 사회생활과 결혼까지 한 딸과 그딸을 늘 걱정하는 엄마, 딸을 냉랭하게만 대하는 시어머니와의 갈등 등을 통해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을 되새겨 볼 수 있는 가슴 따뜻한 힐링극이다.
방송작가 고혜정의 사모곡, 친정엄마 시리즈 1탄이기도 한 이 작품은 세상에 모든 엄마와 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사로 갈등과 화해의 과정을 담아냈다.
특히 이번 공연은 김수로 프로젝트와 작가 고혜정의 만남으로 주목 받고 있다. 김수로 프로젝트 11탄으로 새롭게 탄생하는 ‘친정엄마’는 2012년 이후 3년만의 공연.
하루에도 열두 번 딸 걱정만 하며 딸을 위해서라면 모든지 할 수 있는 엄마 역에는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시대의 따뜻한 어머니상을 연기해온 베테랑 배우 박혜숙과 조양자가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하루 한시를 매일 바쁘게 생활하는 엄마의 안부 전화가 귀찮기만 딸 미영 역에는 이경화와 차수연이 캐스팅 되었다. 또한 장혜리, 서신우, 황지온, 정상훈 등 연극계 대표 배우들과 김수로 프로젝트 워크숍에서 발탁된 김원중까지 이름을 올렸다.
조양자는 “지금까지 방송생활만 해오다가 처음으로 연극 무대에 오르게 되어 설렌다”고 무대에 오르는 기대를 전했다.
한편 연극 ‘친정엄마’는 오는 5월 30일부터 서울 대학로 예술극장 1관에서 막을 올린다.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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