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현대중공업 노조는 대의원들이 ‘과거사 청산을 위한 특별조사위원회 구성 요구안’을 대의원대회에 상정해 줄 것을 노조에 공식요청했다.
이 요구안은 전체 대의원 174명 가운데 133명이 서명했다. 노조 규약에 따르면 대의원 3분의 1 이상이 찬성한 안건은 대의원대회에 상정을 요청할 수 있다.
현 노조는 지난 2013년 10월 민주노조를 표방하며 출범한 반면 전 노조 집행부는 18년 연속 무파업 행진을 기록하며 합리적인 노선을 표방했다.
오는 29일 대의원대회에서 특별조사위 안건이 통과되면 이후 구성 인원, 조사 내용 등 세부 사안이 결정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특별조사위는 전 노조 집행부 시절 핵심사업 가운데 하나인 조합원 휴양소 건립과정을 집중 조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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