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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인도네시아 최대 섬유 전시회 참가···13억 무슬림 시장 공략

효성, 인도네시아 최대 섬유 전시회 참가···13억 무슬림 시장 공략

등록 2015.04.27 09:32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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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디자인 전공 대학생 대상 ‘무슬림 웨어 디자인 공모전’도 실시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인도 인터텍스(Indo Intertex) 효성 부스에서 진행된 제 3회 무슬림 웨어 디자인 공모전의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효성 제공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인도 인터텍스(Indo Intertex) 효성 부스에서 진행된 제 3회 무슬림 웨어 디자인 공모전의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효성 제공



효성이 23일부터 25일까지 자카르타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최대 섬유 및 섬유 기계 전시회인 ‘인도 인터텍스(Indo Intertex)’에 참가했다고 27일 밝혔다.

효성은 2013년부터 3년 연속으로 인도 인터텍스에 참가하고 있다. 최근 스판덱스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인도네시아는 2014년 기준 한국의 제9위 무역 대상국이며 동남아 지역에서는 싱가포르, 베트남 다음으로 한국과 교역 규모가 큰 국가다.

특히 인도네시아 섬유 시장은 무슬림 웨어를 중심으로 스판덱스 원사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전체 무슬림 시장의 테스트 마켓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조현준 섬유PG장(사장)은 “인도네시아는 인구의 88%가 무슬림이기 때문에 인도네시아에서의 성과가 13억 무슬림 시장에서도 성공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크레오라(creora®)의 우수한 품질을 알려 글로벌 1위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3년째 병행하고 있는 ‘무슬림 웨어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도 진행됐다. 무슬림 웨어 디자인 공모전은 현지 섬유 패션 디자인학과 대학생들이 자신들의 실력을 펼칠 수 있는 장으로 대상은 인도네시아 무슬림 패션 의류 브랜드 Shasmira에서 상품화되며 2·3등 작품과 함께 전시회 기간 동안 효성 부스에 전시됐다.

올해 무슬림 웨어 디자인 공모전의 대상은 인도네시아 네게리 수라바야 대학 디자인학과 시티(Siti Anifatul Jumaroh)가 수상했으며 2등은 에스모드 자카르타 대학의 친타(Chinta Dwipramesti), 3등은 STT 텍스타일(Textile) 대학의 샤자난(Syahzanan Zahra)이 수상했다.

대상 수상자 시티는 “디자인 공모전 작업을 하면서 크레오라를 접하고 스판덱스 제품의 우수한 품질과 기능성을 알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크레오라를 이용해 다양한 무슬림 패션 디자인을 시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효성은 지난 3월 ‘대구 국제섬유박람회(PID)’ 참가에 이어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클레오라 워크숍’ 개최, 다음 달 13일부터 상해에서 열리는 ‘상해 국제부직포박람회(Anex)’ 등에 참가해 브랜드 홍보를 강화하는 등 주력사업인 섬유 부문의 글로벌 영토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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