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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값 인상으로 3月 편의점 매출 급증

담뱃값 인상으로 3月 편의점 매출 급증

등록 2015.04.28 11:00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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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백화점·SSM 매출 줄줄이 하락
산업부, ‘3월 유통업체 매출동향’ 발표

지난달 휴일 영업일수가 하루 감소한 탓에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담뱃값 2000원 인상에 따라 담배 판매액이 증가하면서 편의점 매출만 급증했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3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대형마트 매출은 전년동월대비 6.5% 감소했다. 등산용 아웃도어, 신발, 과일 등 주요 품목에서 판매가 부진했던 탓이다.

같은 기간 백화점 매출도 5.7% 줄었다. 의류, 잡화, 해외유명브랜드 등 의류 품목 중심으로 판매가 감소해 전체 매출 하락에 영향을 줬다.

기업형슈퍼마켓(SSM) 매출도 가공조리식품(-6.1%), 일상용품(-4.6%), 생활잡화(-4.4%), 농수축산(-4.3%), 신선제품(-3.3%) 등 전 품목 매출이 감소했다.

반면 편의점 매출은 점포 증가와 담배값 인상 효과 덕으로 23.1% 증가했다. 특히 담뱃값 인상 효과로 기타군 매출이 46.4% 늘었다.

한편, 올 1분기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대형마트(-1.5%), 백화점(-5.9%), SSM(-2.7%)은 하락했으며, 편의점(12.2%)은 상승했다.

김은경 기자 cr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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