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06일 월요일

서울

인천

백령

춘천

강릉

청주

수원

안동

울릉도

독도

대전

전주

광주

목포

여수

대구

울산

창원

부산

제주

‘61억12000만’ 서초 트라움하우스 5차···10년째 최고가 공동주택

‘61억12000만’ 서초 트라움하우스 5차···10년째 최고가 공동주택

등록 2015.04.29 15:38

김성배

  기자

공유

서울 서초구 서울고 인근에 위치한 ‘트라움하우스5차’ 전용면적 273.6㎡가 공시가격 기준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싼 공동주택으로 집계됐다. 2006년 이후 10년 연속 최고가다.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국 공동주택공시가격에 따르면 트라움하우스 5차는 올 1월 1일 기준 61억1200만원(전용면적 273.6㎡)으로 지난해보다 6%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 등이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이 공동주택은 3개동 18가구로 구성된 연립주택이다. 2006년 이후 올해까지 10년째 전국 최고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서리풀공원과 맞닿아 녹지가 풍부하고, 단지 지하에 핵전쟁과 진도 7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 지하 벙커를 갖추고 있다. 이 주택의 시세는 100억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서초동에 위치한 '트라움하우스3차'(전용 273.8㎡)가 공시가격 43억5200만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3차'(265.47㎡)와 부산 해운대 아이파크(285.86㎡)는 각각 43억2800만원, 41억4400만원을 기록하며 가장 비싼 공동주택 3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6위였던 서울 용산구 한남동 '라테라스 한남'(244.3㎡·40억1600만원) 가격 변동 없이 9위로 내려갔다.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전용 269㎡.39억6800만원)도 공시가격은 1억5200만원 올랐지만 순위는 9위에서 10위로 밀려났다.

반면 한남동 소재 '한남더힐'(244.8㎡)의 공시가격은 39억7600만원으로 지난해 10위에서 올해 8위로 순위가 두 계단 상승했다. 가장 비싼 임대주택에서 분양 전환하며 6억6400만원이 올랐다.

한편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공동주택은 전남 고흥군 도양읍 봉암리에 위치한 전용 16.2㎡의 아파트로 조사됐다. 가격은 전년 대비 10만원 오른 170만원이다.

김성배 기자 ksb@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