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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가입자 수 500만명 돌파···점유율 8.79%

알뜰폰 가입자 수 500만명 돌파···점유율 8.79%

등록 2015.05.03 12:38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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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출범한 ‘알뜰폰’이 가입자 500만명을 넘어섰다.

3일 연합뉴스와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알뜰폰 가입자 수가 지난달 21일 기준 504만명으로 집계됐다.

알뜰폰은 기존 이동통신 3사 통신망을 임차해 저렴한 요금으로 제공하는 이동통신 서비스를 뜻한다.

현재 총 27개 업체가 운영 중이다. SK텔레콤 망을 빌린 SK텔링크·유니컴즈 등 10개사와 KT 망을 이용하는 CJ헬로비전·에넥스텔레콤 등 14개사, LG유플러스 망을 사용하는 스페이스네트·머천드 코리아 등 7개사 등이다.

2013년3월 미래부 출범 가입자 수는 155만명이었지만 월평균 13만8000명씩 늘어나 약 2년만에 504만명을 기록했다. 또한 같은 기간 전체 이동전화 시장에서 알뜰폰이 차지하는 비중도 2.88%에서 8.79%까지 늘었다.

사업자별 가입자수는 SK텔레콤망 233만5000명, KT망 228만3000명, LG유플러스망 42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가입자당 평균수익(ARPU)에 따른 월통신비는 알뜰폰 이용자가 평균 1만5721원으로 이동통신 3사 이용자(평균 3만6404원)보다 월 2만683원을 아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래부는 이달 중 ‘알뜰폰 제2의 도약을 위한 3차 알뜰폰 활성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계획에는 ▲2015년 도매대가 인하 ▲전파사용료 감면 연장 여부 ▲LTE·청년층을 주요 대상으로 알뜰폰 온라인 판매를 지원하는 허브사이트 개설 ▲신뢰성 증대를 위한 '이용자 보호를 위한 가이드라인' 점검 계획 ▲알뜰폰 상품 구성의 다양화 방안 등이 담긴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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