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연합뉴스와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알뜰폰 가입자 수가 지난달 21일 기준 504만명으로 집계됐다.
알뜰폰은 기존 이동통신 3사 통신망을 임차해 저렴한 요금으로 제공하는 이동통신 서비스를 뜻한다.
현재 총 27개 업체가 운영 중이다. SK텔레콤 망을 빌린 SK텔링크·유니컴즈 등 10개사와 KT 망을 이용하는 CJ헬로비전·에넥스텔레콤 등 14개사, LG유플러스 망을 사용하는 스페이스네트·머천드 코리아 등 7개사 등이다.
2013년3월 미래부 출범 가입자 수는 155만명이었지만 월평균 13만8000명씩 늘어나 약 2년만에 504만명을 기록했다. 또한 같은 기간 전체 이동전화 시장에서 알뜰폰이 차지하는 비중도 2.88%에서 8.79%까지 늘었다.
사업자별 가입자수는 SK텔레콤망 233만5000명, KT망 228만3000명, LG유플러스망 42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가입자당 평균수익(ARPU)에 따른 월통신비는 알뜰폰 이용자가 평균 1만5721원으로 이동통신 3사 이용자(평균 3만6404원)보다 월 2만683원을 아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래부는 이달 중 ‘알뜰폰 제2의 도약을 위한 3차 알뜰폰 활성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계획에는 ▲2015년 도매대가 인하 ▲전파사용료 감면 연장 여부 ▲LTE·청년층을 주요 대상으로 알뜰폰 온라인 판매를 지원하는 허브사이트 개설 ▲신뢰성 증대를 위한 '이용자 보호를 위한 가이드라인' 점검 계획 ▲알뜰폰 상품 구성의 다양화 방안 등이 담긴다.
차재서 기자 sia0413@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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