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자동차부품 소재용 원사로 유럽시장 공략에 나섰다.
5월 4일부터 7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세계 최대 산업용 섬유 전시회인 ‘테크텍스틸 2015’에 참가한 효성은 시트벨트용 원사, 에어백 원사, 탄소섬유 등 자동차관련 소재로 쓰이는 산업용 용사를 대거 선보였다.
테크텍스틸은 농업, 건축 및 토목용 부자재 등으로 사용되는 산업용섬유 및 부직포를 소개하는 전시회로 1986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처음 실시된 이래 매 2년 마다 개최되고 있다. 올해에는 전세계 48개국 1330개사가 참여해 약 3만여명의 방문객을 맞았다.
효성은 이번 전시회에서 시트벨트용 원사, 에어백용 원사의 신규 고객 확보에 적극 나섰다. 이로써 기존 세계 1위 제품인 타이어코드와 더불어 자동차에 쓰이는 산업용 원사 전반에 걸친 경쟁력을 확보를 통해 시너지 효과 창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효성은 5일 저녁(현지시간) 직물제조업체, 자동차 부품제조업체 등 주요 고객사 200여명을 대상으로 ‘효성나이트’를 열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한 효성나이트는 연관 산업 고객들을 대상으로 탄소섬유·아라미드 등 효성이 독자기술로 개발한 제품에 대해 소개하고 고객사와 협업관계를 구축하는 장으로 활용됐다.
또한 동종업계 고객사가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교류의 장으로서 산업용 원사 전반에 걸친 트렌드를 확인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조현상 산업자재PG장(부사장)은 “당사 고객 초대의 자리인 ‘효성 나이트’를 통해 기존 고객과의 관계 강화와 신규 고객 발굴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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