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선은 SBS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이혼변호사는 연애중’(극본 김아정, 연출 박용순/ 제작 삼화네트웍스, 제이에스탑엔터테인먼트) 7회 분에서 정석용의 ‘수상한 아내’ 구애라 역으로 등장, 임팩트 있는 열연을 펼친다. 거듭되는 의문스런 사고를 겪은 남편 정석용으로부터 이혼 소송을 당하게 되는 인물이다.
무엇보다 지난 6회 분에서 정석용과 함께 교통사고를 당하는 회상신에 짧게 등장했던 선우선은 오는 7회 분을 통해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정석용으로부터 이혼 소송 의뢰를 받은 조여정, 연우진에 의해 의뭉스런 사고 행적을 추궁 당하는가 하면 급기야 이혼 법정에 서게 되는 장면을 통해서다.
특히 팔 깁스를 한 채 조여정과 연우진 앞에 나타난 정석용은 선우선과 같이 하는 순간, 3번이나 죽음의 위기를 넘겼다고 주장, 선우선의 의도에 대한 의혹을 높인다. 아무 일 없이 가로수를 들이 받은 교통사고를 비롯해 부인 선우선과 있을 때면 어김없이 아찔한 죽음의 순간을 넘겼다는 것. 게다가 조여정, 연우진에 의해 남편 정석용도 알지 못했던 선우선의 어두운 과거가 속속 밝혀지면서 극적 긴장감을 증폭시킨다.
이와 관련 선우선은 지난달 24일 경기도 탄현의 세트장에서 진행된 법정신과 병원신 촬영에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리는 감정 연기로 현장을 압도했다. 수상한 부인에 대해 끊임없이 의심하는 남편 정석용, 그리고 정석용의 의뢰를 받고 선우선을 이혼 법정에 세운 조여정, 연우진을 보며 폭 넓은 감정 연기를 펼쳐낸 것.
때로는 한껏 굳어진 표정을 짓는가 하면, 때로는 촉촉한 눈빛으로 억울함을 호소하고, 때로는 흔들리는 눈동자로 불안감을 드러내는 등 섬세한 감정 표현을 소화해내는 선우선에게 스태프들의 찬사가 쏟아졌다는 귀띔이다.
그런가하면 선우선은 2013년 MBC ‘백년의 유산’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은 상황. 현재 SBS ‘썸남썸녀’에 출연, 소탈하고 직설적인 돌직구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선우선은 빡빡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촬영 전 철저한 사전 준비를 마치고 현장에 나타나, NG없는 열연을 펼쳐내며 스태프들을 감동케 했다.
제작사 측은 “선우선이 흔쾌히 ‘이혼변호사는 연애중’ 특별 출연을 수락, 더욱 풍성한 스토리가 만들어졌다”며 “특유의 감성적인 눈빛과 목소리로 어느 순간 눈물이 핑 도는 장면을 실감나게 소화해낸 선우선의 열연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일 방송된 ‘이혼변호사는 연애중’ 6회에서는 그동안 마음을 드러내지 않던 소정우(연우진 분)가 지하철 트라우마에도 불구하고 봉민규(심형탁 분)와 가짜 데이트를 떠나려는 고척희(조여정 분)를 붙잡는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와 관련 고척희가 어떤 선택을 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7회는 오는 9일 오후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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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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