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해 임직원 50여명이 모여 ‘신한 자원봉사대축제’를 진행했다.
신한금융그룹은 12일 서울시 서대문구 합동에 위치한 서울특별시립 구세군 브릿지종합지원센터에서 한 회장 등은 노숙인이 이용하는 시설을 보수하고 치약·비누·속옷 등이 들은 생필품 키트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그룹은 지원센터 내 샤워실, 수면실, 세탁실 등의 시설 보수와 함께 세탁기, 침구류, 생필품을 지원하는데 필요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동우 회장은 “매년 봄에 열리는 신한 자원봉사대축제는 그룹의 전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여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는 봉사활동”이며, “올해로 8년째를 맞는 행사인 만큼 신한 가족들이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는 봉사활동을 통해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지난달 11일부터 시작된 신한 자원봉사대축제는 이달 30일까지 약 60여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신한 자원봉사대축제는 신한금융의 전 그룹사 CEO, 임직원 2만4000여명과 직원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신한의 대표적인 봉사활동이다.
주요 테마로는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공존(共存)’, 전통적 가치와 문화 보존을 위한 ‘공감(共感)’, 환경의 소중함을 지키기 위한 ‘공생(共生)’의 세 가지로 총 18개 봉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주요 실행 프로그램으로는 2006년부터 후원해 온 ‘서울 국제 휠체어 마라톤 대회’ 행사 지원 및 5km 함께 달리기와 2008년부터 이어져온 1사 1촌 결연마을(신한은행:오미자마을, 신한카드:삼배리마을, 신한금융투자:상군두리마을, 신한생명:카누마을) 일손 돕기 등이 있다.
또한, 2008년부터 매년 실시해 온 ‘내고장 문화재 가꾸기’ 활동도 진행된다. 서울 경복궁과 성균관, 충북 상당산성, 부산 금정산성 등 전국 각지의 문화재의 창호지 교체, 환경 정화 등 문화재 보호활동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토종 생태계를 위협하는 외래식물을 제거하는 환경보호 활동이 남산야외식물원과 북서울꿈의숲에서 실시되며, 텃밭을 만들고 초화류를 심는 서울숲 가든 만들기 활동에도 많은 직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저소득가정에 장난감을 전달하기 위해 ‘신이한이’ 펠트인형 만들기 활동과 노후된 초등학교에 환경개선을 위한 벽화그리기, 폐크레파스를 녹여 새크레파스를 만드는 크레파스옮김 활동 등이 신설됐다.
손예술 기자 kunst@
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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