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2’(연출 박준화, 극본 임수미) 12회 방송 분에서 택수(김희원 분)는 고민스런 얼굴로 핸드폰을 만지작 거렸다. 폰 화면에는 인아(조은지 분)의 전화번호가 떠 있고 통화버튼을 누를까 말까 고민하던 찰나에 대영(윤두준 분)이 다가와 술이나 마시러 가자며 제안을 했다.
껍데기집으로 이동한 두 사람은 대영은 멍때리고 택수는 핸드폰만 보다가 껍데기를 다 태우고 말았다.
이에 대영은 “아까부터 핸드폰만 만지고 있는데, 어디 연락 올 데 있어?”라며 묻자, 택수는 찔리는 듯 “내가 전화 올 데가 어딨냐? 애들이 전화하냐. 마누라가 전화하냐..그냥 시계 본거야”라며 어설픈 변명을 늘어놨다. 이어 대영과 택수는 말없이 껍데기 먹방만 보여주고, 건조한 말투로 “이 집 맛있다”라며 영혼 없는 말로 마음은 딴곳에 가 있음을 시사했다.
마침 대영이 화장실 간 사이에 택수 핸드폰이 울리고, 택수는 발신자를 보고는 고민도 잠시 다른 때와 다르게 목소리를 깔고 “네 접니다”라며 전화를 받는다.
이어 바에서 만난 택수와 인아는 그 전에 있었던 모텔 사건을 이야기하며 둘 다 오해 말라며 서로 미쳤었다면서 말을 한다.
택수는 “제가 애정이 조금 식었어도 제가 아직 우리 부인 아직 사랑하구요, 애들 없이 못 살아요. 저 그런 놈이에요”라면서 자신의 입장을 이야기해준다. “혹시나 길에서 만나도 아는 척 안 해줬으면 좋겠습니다”라면서 한잔 달라며 술을 마셨다.
그후 호텔 앞에서 인아가 먼저 지나가는 사람 있나 없나 살피고, 그 뒤를 따라 택수도 계면쩍은 얼굴로 나와 우왕좌왕하다가 서로가 반대방향으로 서둘러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기러기 아빠 택수와 이혼 직전 결혼 생활을 하는 인아, 두 사람의 위험한 만남의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식샤를 합시다2’는 매주 월, 화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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