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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나·송재림·김지석 삼각사랑 엔딩은?··· 종영2회 ‘착않녀’ 결말을 읽어라

이하나·송재림·김지석 삼각사랑 엔딩은?··· 종영2회 ‘착않녀’ 결말을 읽어라

등록 2015.05.13 09:17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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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나, 송재림, 김지석 세 남녀의 삼각사랑의 끝은 어떤 모습일까.

KBS2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극본 김인영, 연출 유현기 한상우, 제작 IOK미디어)은 김인영 작가의 섬세하고도 톡톡 튀는 대사와 유현기 감독의 밀도 높은 연출력, 국보급 배우들의 호연으로 개성 넘치는 3대 모녀들의 삶을 그려내고 있는 상황.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안방극장의 호평을 받으며 수목극 1위 독주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최종화를 2회 앞둔 ‘착하지 않은 여자들’의 막판 주목 포인트를 짚어봤다.

최종회까지 단 2회 만을 남겨둔 KBS2 ‘착하지 않은 여자들’이 ‘막판 주목 포인트’를 공개했다 / 사진제공=IOK미디어최종회까지 단 2회 만을 남겨둔 KBS2 ‘착하지 않은 여자들’이 ‘막판 주목 포인트’를 공개했다 / 사진제공=IOK미디어


◆ 이하나·송재림·김지석, 삼각관계 결말은?

지난 21회 분에서는 두진(김지석 분)이 루오(송재림 분)에게 마리(이하나 분)를 포기하라고 엄포를 놓는가 하면, 마리와 현숙에게 마리를 향해 적극적인 애정 공세를 펼칠 것을 선언하는 모습이 그려져 형제간 삼각 로맨스의 재점화를 알렸다.

반면 마리와 루오는 여전히 연인 사이로 지내고 있지만, 현애의 밀가루 난동 사건 이후 현숙의 마음이 뒤바뀌면서 ‘마루 커플’의 애정 전선에 또다시 걸림돌이 생긴 상태.

과연 마리와 루오가 ‘마루 커플’의 로맨스를 이어갈 수 있을지, 아니면 두진이 마리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 지, 끝나지 않은 세 사람의 삼각관계에 호기심이 쏠리고 있다.

◆ 김혜자 요리 교실과 웃음을 되찾을 수 있을까?

‘안국동 강선생’으로 활약하던 순옥은 제자 박총무(이미도 분)의 배신으로 한 순간에 억울한 오명을 썼고, 이로 인해 요리 교실 수강생들이 대거 이탈한 상황. 이에 순옥은 요리 교실을 당분간 접으려고 했지만, 가족들의 만류와 정상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 현숙(채시라 분)을 믿고, 묵묵히 지켜보고 있다.

더욱이 순옥은 12년 동안 가르쳤던 제자의 배신에 충격을 받고 앓아눕기도 했지만, 분노하기 보다는 오히려 극단적인 선택을 해야 했던 박총무를 걱정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어지게 만들었던 상태.

과연 순옥이 둘째 딸 현숙의 도움으로 잃어버린 명예와 요리 교실을 되찾을 수 있을 지, 순옥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게 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채시라, 이미도-서이숙 대결 어떻게 풀까?

지난 22회 분에서는 엄마 순옥의 명예와 요리 교실을 되살리겠다고 나선 현숙이 요리 교실 홈페이지에 박총무의 과오를 밝히고, 박총무에게 요리 대결 도전장을 내밀었다.

현숙이 “강선생의 요리를 글로 가진 당신과, 몸으로 기억하는 내가 만나서 진정한 승자를 가려 봅시다”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던 것.

더욱이 박총무 또한 자신을 진심으로 대해줬던 순옥을 떠올리며 “현숙 언니랑 대결해서 꼭 이기고 싶어요 선생님”이라고 말했던 바 있다. 현숙이 피나는 노력 끝에 박총무를 이기고 진정한 ‘안국동 김선생’으로 거듭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현숙은 고등학교 시절 자신에게 도둑 누명을 씌워 퇴학시킨 담임선생 현애와 철천지원수로 악연을 이어가고 있다. 현숙의 딸 마리와 현애의 아들 루오가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되면서 두 사람의 갈등이 점점 깊어지고 있는 것. 과연 두 사람이 끝까지 원수로 남게 될 지, 극적인 계기로 화해하고 사이좋은 사제지간이 될 지 향후 두 사람의 관계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 장미희 건강 이대로 괜찮을까?

앞서 시한부 판정을 받았던 모란은 순옥과 한 집 살이를 시작한 후 순옥이 직접 준비한 음식과 약 그리고 가족의 정을 느끼면서 점차 건강을 되찾아 가는 조짐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 21회 분부터 모란의 건강이 악화되고 있음을 짐작케 하는 몇 가지 징후들이 포착돼 시청자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모란이 어지럼증을 호소하는가 하면, 황급히 약을 챙겨 먹거나 순옥에게 이제부터 못해본 것들을 같이 하러 다니자고 하는 등 시간에 쫓기는 듯한 모습을 보였던 것. 모란이 다시 건강을 완벽하게 회복해 시한부 인생에서 벗어날 수 있을 지, 그래서 순옥과 더욱 짙어지는 ‘앙숙 케미’를 발산할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 도지원, 문학의 조카며느리 현애와의 향후 관계는?

현정은 결혼을 앞두고 문학과 행복한 날들을 보내고 있지만, 자신의 결혼을 탐탁지 않아하는 문학의 조카며느리 현애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문학의 집안을 대표해서 예단과 혼수를 제안하며, 시댁 노릇을 하려는 현애와 이에 전혀 응할 생각이 없는 현정의 갈등이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것.

특히 지난 21회 분에서는 현정이 혼수 리스트를 내미는 현애에게 “내가 자네에게 줄 수 있는 건 오직 코트뿐. 사랑도 존경도 아니니 그렇게 알게나”라며 “평생 그렇게 살아요. 독하고 외롭게”라고 독설을 날렸던 바 있다. 두 사람의 대립이 점차 심화되는 가운데, 마지막 회를 앞두고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제작사 IOK미디어 측은 “남은 2회 방송은 각 인물들에게 주어졌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들로 채워질 것”며 “웰메이드 드라마로 호평 받아왔던 ‘착하지 않은 여자들’이 담아낼 품격 다른 결말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KBS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 23회는 13일(오늘) 오후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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