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새 주택 거래량이 급증한 지역에서 신규 분양이 예정돼 있어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 지역은 전통적으로 주택 수요가 풍부한데다 지속된 전셋값 상승으로 수요자들이 신규 단지에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돼서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서울 전체 주택매매 거래량은 4만5133건으로 2014년 1분기(3만4707건)대비 30%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동구(73.1%), 강서구(65.8%), 성북구(63.0%), 동작구(45.9%), 서대문구(45.1%), 마포구(42.9%) 등이 지난해 1분기 대비 주택매매 거래량이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이는 이들 지역이 생활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는데다 전세금이 급격히 올라 1분기들어 전세입자들이 대거 매매로 이동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올 1분기 뚜렷한 주택 거래량을 보인 지역들 대부분이 아파트 매맷값 대비 전세가 비율 70%를 넘는 곳이었다. 성북구(75.4%)와 서대문구(74.3%), 동작구(73.4%), 강서구(72.1%) 등은 통상적으로 매매 전환이 이뤄지는 전세가율 60%를 훌쩍 넘긴지 오래다.
부동산 관계자는 “정부의 저금리 정책이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전셋값은 계속 오르니 수요자들이 집마련에 나서고 있다”며 “주택매매 거래량이 높은 지역은 수요가 어느 정도 있는 지역이기에 분양가만 저렴하다면 신규 분양물량을 눈여겨 볼만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주택 거래량이 급증한 지역 신규 분양 물량 소개다.
1년 새 주택 거래량이 63% 증가한 성북구에서는 삼성물산이 9월 길음뉴타운 2구역에 ‘길음 래미안’(가칭) 아파트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9층 24개 동 총 2258가구 규모로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74가구다.
서대문구에서는 포스코건설이 홍은 12구역을 재개발한 ‘북한산 더샵’을 분양 중이다. 지하 3층 지상 15~20층 8개 동 전용 34~120m² 총 552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59~120m² 109가구를 일반에 분양 중이다.
대림건설도 북아현 뉴타운 1-3구역에 ‘e편한세상 신촌’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4층 22개 동 전용 27~114㎡ 총 2010가구(오피스텔 포함) 규모 이 중 아파트 625가구, 오피스텔 100실이일반에 분양된다.
마포구에서는 내달 포스코건설이 마포구 1-5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인 ‘공덕 더샵’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23층 2개 동 총 124가구 규모로 이 중 8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GS건설도 상반기 중 염리 2구역 일대에 ‘염리 2구역 자이 3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34~119㎡ 총 927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59~119㎡ 41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서승범 기자 seo6100@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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